[H]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 5부 `망국 : 오백 년 왕조가 저물다`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3년 동안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해
학문에 힘쓰고 산업에 진흥해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자 유한이 없겠노라.
...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천국에서 춤추며 만세를 부릴 것이다.
- 안중근, 제6장 왕조는 무너졌으나
국호는 다시 조선으로, 황제는 왕으로 격하되었다.
일본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서 왕조는 그렇게 무릎을 꿇었으나, 도무지 이길 수 없을 것만 같은 독립 투쟁이 줄기차게 이어졌다. 추위와 배고픔, 고문과 투옥, 총살과 교수대, 고난과 곤궁이 예정된 길...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왕조는 사라져도 백성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