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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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 있는가(고후 13:5~7)

March 03, 2018

 

 

제목: 믿음 안에 있는가
본문: 고린도후서 13장 5~7절
설교자: 조정의

 

심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읽고 묵상하다보면 우리 중에 이 심판을 맞이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일 인자의 날이 우리 때에 일어난다면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자는 교회가 휴거될 때 이 땅에 남겨지고 대환난을 지나 인자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그들은 피할 수 없는 진노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가운데 그 진노의 자녀가 있다는 사실은 참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치 자식들이 바다에 빠졌을 때 누가 건짐받지 못할 것같냐고 묻는 질문처럼, 인자의 날에 누가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냐는 질문은 참으로 가슴 아픈 질문입니다. 제 진실한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과 같이 이 가운데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벧후 3:9).

그러나 이 가운데 아직도 회개에 이르지 않은 분들이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자기가 그런 상태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 열심히 다니니까, 성경을 딱히 부정하지 않으니까, 여러 봉사를 하고 있고 심지어 헌금도 하니까 나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쓴 이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

 

바울은 본문에서 “너희 스스로 시험하고, 자신을 확증하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과 마주합니다. ①우리는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②그렇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점검해야 할 사항은 바로 우리가 “믿음 안에 있는가?”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스스로 점검하고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형 동사는 우리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확증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여러분 참된 믿음은 영원한 구원을 보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참된 믿음 안에 있는지 여부는 언제나 시험과 확증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건강 검진 자체가 건강을 좋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은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을 점검하는 것이 없던 믿음을 갖게 하지 않지만, 가지고 있는 믿음의 진실성은 반복적인 시험과 확증을 통해 더욱 분명해집니다.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권면합니다. 점검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열매로 그들을 알라고 하셨습니다(마 7:20). 믿음 안에 있는 자는 맺는 열매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약 2:14). 타락한 천사도 하나님이 한 분이신 줄 믿고 두려워합니다(약 2:19). 그러나 열매 없는 그들의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그들은 참된 믿음 밖에 있습니다.

바울은 이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고 묻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그것을 당연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버림받은 자”입니다. 믿음 밖에 있는 자입니다. 인자의 날에 준비되지 못한 자로 심판을 받을 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