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N] 조선연예인 비사(祕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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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Episodes
33. 나는 종놈이로소이다. 이단전
그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이단전(李亶佃), 즉 진실로(亶), 밭을 가는 놈(佃)이라는 뜻인데 설마 부모가 지어줬을 리는 없고 아마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이렇게 부른 모양이다. 그리고 필재(疋
★스마트 미디어 N 2016년 신년인사★
새로운 미디어 언론에 대한 도전으로 시작한 2015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스마트 미디어 N에 보내주신 관심과 배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년에도 공감, 소통, 공유, 창조를
32. 이름 모를 차력사
임창정 주연의 영화 색즉시공에서는 차력 공연이 나온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철근 구부리기나 못을 휘는 걸 보면 누구나 눈길을 떼지 못할 것이다. 추재기이에서 파석인
31. 물맛을 감별하다. 수선
과천에 살던 평범한 백성이 물의 신선이 된 과정과 이유는 다소 서글프다. 어릴 때 부모와 일가친척을 모두 잃은 그는 품팔이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신분제도가
30. 나무꾼 시인. 정봉
18세기 접어들면서 학문은 더 이상 양반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중인들이 글을 읽고 노비들이 시를 짓는 일이 일상사가 된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
29. 길거리 협객2. 장오복
우리는 종종 TV나 뉴스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거나 모두 외면하는 일에 나서는 영웅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저런 사람들 때문에 그나마 세상이 살만하다고 흐뭇하게 생각한다. 법은 멀
28. 이야기를 들려주는 남자, 이업복
조선시대에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여러 가지 직업 중 가장 흥미로운 직업은 아마 책을 읽어주는 전기수(傳奇叟)일 것이다. 문맹률이 거의 제로인 오늘날에는 타인의 입에 의지해서 책을
27. 시대를 풍자한 재담꾼2. 김중진
딱히 오락거리가 없던 조선시대에는 돈이 좀 있으면 기방에 가서 기생들과 어울리거나 술을 마시면서 놀 수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대다수의 백성들에게는
26. 조선의 신동엽. 의영
최근 들어서 걸 그룹들의 과다한 노출이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성의 상품화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나쁜 영
25. 존재감 그 자체. 홍 봉상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실력뿐만 아니라 행운을 비롯한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그 중에는 끈기도 필요하다. TV속 기인열전에 등장하는 기인들 대부분은 뭔가를 굉장히 오랫동안 한 사람들이다. 일반인들은 그런 사람들을 존경과 감탄의 눈으로 바라보기 마련이다. 이번에 소개할 조선의 길거리 스타는 뭔가 대단한 것을 이루거나 쌈박한 재주를 가졌던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얘기를 듣고 나면 ‘이런 지지리 궁상...’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법한 인물이다. 그는 다른 스